2025 이준석 젓가락 발언 파장과 정치권 반응 총정리

제21대 대선3차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젓가락발언이 여성혐오와 악의적 인용논란으로 비화되며 경찰고발과 정치권 반발을 불러왔다. 표현수위,검증방식,언어윤리에 대한 사회적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전국적 논란 부른 젓가락 발언

2025년 5월 27일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TV 토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언급한 이른바 젓가락 발언이 전국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발언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기한 의혹을 근거로 한 것으로, 이재명 후보 아들이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에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는 댓글을 남겼다는 주장을 인용했다.

그러나 해당 댓글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표현이었고, 작성자가 이재명 후보 아들인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는 이를 여성 신체에 대한 표현으로 둔갑시켜 토론에서 언급해, 명확한 사실 확인 없이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표현 수위와 정치적 의도 논란

이 발언은 공중파를 통해 청소년과 전 국민에게 노출되며 강한 반감을 일으켰다. 청소년 시청자, 여성 유권자 등을 중심으로 검증을 넘어선 불쾌한 공격이라는 비판이 확산됐고, SNS와 언론 보도를 통해 논쟁이 급속히 확대됐다.

이준석 후보는 정치적 위선을 폭로하려는 의도였다며 민주진보 진영이 내부의 성범죄 의혹에는 침묵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권영국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직접 해당 표현이 여성혐오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토론을 전개했지만, 발언의 표현 방식이 메시지를 왜곡시켰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정치권시민단체 고발공론장에서의 언어 윤리 논쟁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유권자 전체에 대한 모욕이자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5월 28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위원회도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에 나섰으며, 하루 만에 37728명의 시민이 고발인으로 동참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토론 중 해당 발언을 공영방송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언어폭력이라고 규정하며,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에도 그는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당 발언이 혐오 정치의 극단적 사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의 입장과 사과 거부

이준석 후보는 해당 발언에 대해 정치적 위선 폭로였다고 주장하며, 공공 방송이라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정제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성기와 젓가락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말하며 표현의 정당성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국민 감정에 대한 배려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론 악화에 따라 불편할 국민이 있었다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으나, 공식 사과는 끝내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당은 즉각적인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고, 개혁신당 내부에서도 당원 탈당 사태가 벌어지며 정치적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정치적 검증과 표현의 윤리사회적 논의로 확산

이번 논란은 단지 한 사람의 부적절한 발언을 넘어서, 정치인의 언어 윤리, 공적 검증의 방식, 방송에서의 표현 수위 등 여러 복합적 과제를 드러냈다. 가짜뉴스, 선정적 인용, 허위 사실 인용을 둘러싼 문제는 단순히 정쟁의 도구가 아닌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해당 논쟁에 대해 직접 대응을 자제하며 정책 중심 선거운동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국민 전체에 대한 언어 폭력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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