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사태 + 손효숙·뉴스타파·서울교대까지 총정리

리박스쿨(Rebox School)은 최근 대한민국에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선 극우 성향의 민간 교육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이름에서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을 따온 것으로 추정되며,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역사 강좌, 탐방 프로그램,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1. 리박스쿨의 정체와 주요 활동

리박스쿨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승만과 박정희를 배워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두 전직 대통령의 업적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교육 내용에는 이들을 찬양하는 역사관뿐만 아니라 차별금지법 반대, 동성애 반대, 임신중지 반대 등의 보수적 가치관이 포함돼 있어 편향된 정치적 관점을 전달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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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손군과 댓글 조작 의혹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에 따르면, 리박스쿨은 자손군(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활동 조직을 통해 주요 정치 이슈와 선거 국면에서 댓글을 동원해 여론을 왜곡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활동에 참여한 일부 인원에게 민간 자격증을 발급한 뒤, 교육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게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3. 늘봄학교와 서울교대 협약 논란

늘봄학교는 정부가 운영하는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입니다.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서울교육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서울 지역 초등학교 10곳에 과학 및 예술 수업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인 수업은 '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과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 등이 있으며, 해당 강사 중 일부가 자손군 활동 인원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서울교대는 늘봄학교 전체를 운영하는 기관은 아니며,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일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교대와 교육부는 해당 프로그램의 운영 중단과 협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4. 손효숙 대표의 배경과 교육부 자문 활동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씨는 우체국장 출신으로, 2024년부터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는 국민의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리박스쿨의 교육 방향을 주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극우 성향 교육 내용과 댓글 활동 관련 의혹이 불거지며, 교육부 자문위원 위촉의 적절성과 자격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5. 슈카(SHUKA)와의 관련성 해명

유튜버 슈카(전석재)는 경제 및 사회 이슈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과거 늘봄학교 정책을 긍정적으로 소개한 영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일부 네티즌이 리박스쿨과의 연관성을 주장했지만, 현재까지 슈카와 리박스쿨 간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오해에 가깝습니다.

6. 결론: 공교육의 중립성과 신뢰가 위협받고 있다

리박스쿨은 교육이라는 형식을 빌려 편향된 역사관과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해 왔으며, 일부 인원은 온라인 여론 형성에도 관여한 정황이 있습니다. 특히 늘봄학교와 같은 공교육 프로그램과의 연결, 서울교대와의 협약, 교육부 자문위원 위촉 등 공적 시스템과의 접점이 많았다는 점에서 시민적 우려가 큽니다.

현재 교육 당국과 수사기관은 리박스쿨의 전반적인 활동과 조직 운영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이며, 시민사회 역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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